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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과 한 손 악수' 공개…김정은 위상 주목

안정식 기자

입력 : 2011.11.02 21:16|수정 : 2011.11.02 21:37

동영상

<8뉴스>

<앵커>

북한의 권력 후계자 김정은의 정치적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해주는 북한 TV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그제(31일) 방송된 북한 조선중앙TV 화면입니다.

8월28일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정일 위원장을 마중하는 장면입니다.

북-중 국경지대의 기차역에 김정일이 도착하자 김정은이 고개도 숙이지 않고 한 손으로 악수를 합니다.

아무리 부자지간이라 해도 고개도 숙이지 않고 한손으로 악수하는 김정은의 태도도 이례적이지만 권력 흐름에 민감한 북한 언론이 이를 공개했다는 점은 김정은의 위상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지 지도 때는 7,80대의 원로들이 김정은에게 충성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

82살의 김기남 비서가 허리를 굽히고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지시를 받고 있습니다.

81살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역시 한 기차역에서 김정은에게 깊숙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7,80대의 당비서들까지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는 것을 보면 김정은의 권력이 김정일 위원장에 거의 버금가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1년 전 결혼해 딸을 낳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지만 정보당국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