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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한미 FTA…여야 하루종일 고성만

박세용 기자

입력 : 2011.11.02 01:31|수정 : 2011.11.0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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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출구가 없습니다. 찬반 협상은 커녕 여야는 파행 책임 공방으로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다시 연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봉쇄한 상황에서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비준안 처리 연기를 약속하고 나서야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외통위 파행 책임을 놓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유선호/민주당 의원 : 내가 지금 말하고 있어요, 말하고 있어. 말하고 있어, 발언권 얻으세요. 나한테 반말하는 거야, 지금?]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 : 무슨 공동 책임이야? 말조심 해주세요. 무슨 말이 안 되는 소리하고 있어.]

외통위 전체회의는 오늘(2일)도 예정돼 있지만, 여야가 외교부 예산안 심의를 우선 논의하기로 해 비준안 처리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의원 전원이 FTA의 핵심 쟁점을 토론하는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여야 의원 전원이 FTA 토론에 참여한 뒤 찬반을 묻자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가려는 수순에 불과하다며, FTA 반대 여론 조성을 위한 TV 토론 실시를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야 간 대타협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