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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왔습니다. 채소와 과실류 등 신선식품값이 많이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12월 이후, 열달 만에 처음입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4.1% 오른 이후 8월에는 5.3%까지 치솟아 9달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9월과 비교해도 0.2% 하락했는데,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로 하락한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신선식품값이 떨어진게 물가 안정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생선과 채소, 과실류로 구성된 신선식품 지수는 한해전보다 14% 떨어졌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6.6%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농산물 가운데 고춧가루는 2배가 넘는 101%나 올랐고, 콩과 쌀 돼지고기 등도 두 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배추를 비롯해 파 무우, 국산쇠고기 등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공업제품은 금반지가 29.1%나 오른데 이어,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도 줄줄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7.6%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오른 가운데 전세와 월세 등 집세가 4.9%나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