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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래바다 여행선에서 고래를 발견하는 일이 최근엔 드물어졌는데, 돌고래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인 오징어가 울산 앞바다에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백 마리의 고래떼가 힘차게 바다 위를 뛰어 오릅니다.
배를 따라 유영하며 빙글빙글 곡예도 선보입니다.
지난해 23차례, 올해 7차례나 발견됐던 고래들이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9월28일 1500여 마리의 참고래가 발견된 뒤, 지금까지 한 마리의 고래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문곤/고래바다여행선장 : 고래도 좀 먼 바다로. 오징어들이 먼 바다에서 잡히니까, 먼바다로 빠지는 것 같아요.]
고래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오징어 감소 때문.
지난 2001년 9000톤이 넘게 잡힌 울산 앞바다 오징어는 해마다 줄어들더니 지난해에는 2800여 톤으로 10년 사이 70%가 줄어들었습니다.
[방어진수협 관계자 : 40~50상자밖에 못 잡는다. 평균 80상자 이상씩은 올라왔는데.]
국립수산과학원은 울산지역에 오징어가 줄어든 것은 바다 환경 변화에 따른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광호/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 :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있을 수 있는데. 수온과 먹이관계 다라서 회유가 있을 수가 있고요. 해양의 변화에 따라서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남구는 고래떼 발견이 점점 어렵게 되자 다음달부터 고래바다 여행선 출항 횟수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CJB 윤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