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능시험을 전후로 '공부 잘하는 약', '살 빼는 약' 등 청소년층의 오·남용 의약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일부 약물은 주의력이 결핍돼 산만하게 행동하는 ADHD나 우울성 신경증, 수면 발작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건강한 학생이 이 약을 먹으면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면증 등을 유발해 수험 생활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이 약물이 건강한 어린이의 돌연사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살 빼는 약'은 식욕억제제의 일종으로 역시 향정신성의약품에 속하며, 장기간 복용 시 혈압 상승, 가슴 통증,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근육강화제로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를 오남용하면 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3월 '공부 잘하는 약'과 '살 빼는 약' 등 취급업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마약류 관리대장 미기재, 재고량 불일치 등 36개 위반업소를 적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