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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양념값 껑충…김장가격 배보다 배꼽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11.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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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인데 김장하기 무섭다는 말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양념값이 훨씬 더 비싸졌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추와 무는 내다 버릴 정도로 내려갔는데 양념값은 다르죠?

<기자>

올해 상황을 놓고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배추와 무값은 50% 이상 빠졌는데, 양념값이 비싸지면서 전체 김장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 낮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앵커>

식구가 적은 집은 김치 사 먹는 게 낫겠어요?

<기자>

소형가구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이런 곳에서 포장김치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 : 배춧값 떨어졌으니까 이것도 떨어져야지 왜 안 그러냐는 거야… 작년 값이라고 그러네요.]

지난해 배추파동으로 올해 워낙 많이 심은데다 작황마저 좋아 산지에서는 보상금 받고 배추밭을 갈아엎는 상황까지 오고 있습니다.

4인가족 배추 20포기 정도 김장하면 24만 6,000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78%가 양념값이니까 얼마나 많이 오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마트에서 직접 절임배추에 바로 양념을 채워넣어주는 이런 서비스도 인기라고 합니다.

<앵커>

내년부터 미국 가기가 좀 더 어려워졌네요?

<기자>

비행기 탈 때 여행객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거리가 가깝든 멀든 비슷해서 여행객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내년부터 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돼서 일본같은 단거리 노선은 좀 싸지고, 미국같은 장거리 노선은 비싸진다고 합니다.

항공요금은 기본요금 그리고 공항이용로 그리고 입출국세, 그리고 국제유가에 연동된 유류할증료가 포함됩니다.

지금까지는 4가지로 나눴던 것을 앞으로 7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거리에 비례해 할증료가 부가됩니다.

이렇게 하면 중국은 24%, 일본은 15% 할증료가 싸지지만. 유럽이나 미국은 멀다 보니까 각각 13%, 18%나 할증료가 비싸집니다.

현재 271만 원인 뉴욕 왕복 운임은 5만 4천원 가량 비싸지고, 현재 90만 원인 베이징 왕복 항공운임은 3만 2천원 정도 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에는 현금 들고 다니는 사람 거의 없고, 다 카드를 쓰는데 사용액이 사상최고치라고요?

<기자>

올해 카드 이용액이 카드 대란 이후 처음으로 500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20년 만에 40배 이상 급증한 건데요, 그만큼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 된 것도 있고, 카드사들의 과당 경쟁으로 카드 발급이 지나치게 늘어난 것도 있는데 결국 이게 모두 가계 빚이라는 것이 최대 문제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카드수수료를 둘러싼 직종별-카드사간 갈등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죠.

수수료 책정체계가 주먹구구식인 것도 이유지만 카드사들이 그동안 천문학적 수익을 올렸는데도 고객은 안중에 없는 태도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것도 이유입니다.

신용사회에서 카드 안쓰는 건 불가능하고, 다만 카드는 외상거래라는 인식 다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계좌 내에서만 소비하는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도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어떤 사람이 보험에 들었는데 가족들에게 얘기를 안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그렇다면 그 보험금은 어떻게 찾아야 되는 겁니까?

<기자>

애매한 경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현행법은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사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나고 없어지면 권리가 소멸됩니다.

그런데 장례를 치르자마자 고인의 돈을 탐낸다는 인식 때문에 소극적으로 하다가 시효가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당한 권리찾기니까 방법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파악하지 못해 지난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사망보험금은 4,300억 원을 넘습니다.

1만 4,000여 건에 달하는데요, 금감원의 사망자의 보험 예금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라는 걸 먼저 이용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가 나서서 사망자와 보험 가입자 정보를 대조해 유족에게 보험금을 챙겨겨주도록 지침을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보험사들, 이것을 소극적으로 할 가능성 있으니 잠든 보험금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독을 해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