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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항공료 오른다…내년 유류할증료 개편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10.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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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비쌀 때 비행기를 타면 유류할증료라는 걸 냈죠. 이게 지금까지는 도쿄를 가나 워싱턴을 가나 액수에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거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초 금융위기 당시 5개월간,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항공유 가격이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인 배럴당 63달러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항공운임은 기본요금과 공항이용료, 입·출국세, 여기에 유류할증료가 포함됩니다.

가깝든 멀든 유류할증료가 별 차이 없어 여행객들은 불만이었습니다.

[윤여범/대학생 : 배낭 여행지를 찾아보다 보니까 아시아를 제외하고 미국이나 유럽이나 인도나 먼 나라들은 유류할증료가 똑같다는 걸 알게 됐는데, 아무래도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요.]

정부는 지금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부과했던 유류할증료를 내년부턴 7개 권역으로 세분해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국은 24%, 일본은 15% 싸지고 유럽은 13%, 미국은 18% 비싸집니다.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현재 271만 원인 뉴욕 왕복 항공운임은 5만4000원 가량 비싸지고, 현재 90만 원인 베이징 왕복 항공운임은 3만2000원 가량 싸집니다.

[이승구/제주항공 지점장 : 일본과 중국 여행비용 부담이 줄기 때문에 이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의 영업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05년에 도입된 뒤 이번에 처음으로 개편된 유류할증료 체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설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