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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결국 충돌 일보 직전까지 왔지만 오늘(31일) 하루 여야는 막판 타결을 위해 나름대로 진지하게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일부 접점도 찾았지만 결국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 ISD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심야회동에서, 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피해보전 기준을 완화하고 쌀이 아닌, 밭 농업과 수산업에도 직불제를 도입하는 등의 야당측 피해 대책이 대폭 수용됐습니다.
최대쟁점인 ISD,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는 협정발효 이후에 한-미 두 나라가 협의하자는 절충안이었습니다.
오전 11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 합의문을 수용할지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수용 불가, 'ISD 폐지 협상이 우선이라는 당론에 밀렸습니다.
오후 3시 반, 여야 원내대표들간의 2차 협상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G20 회의를 위해 내일 출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ISD 조항에 대한 재협상 약속을 받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막판 협상은 한 시간 반 동안 계속됐지만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로선 어렵다. 더이상 이걸 받기가 쉽지 않다. 어렵다. ISD에 관한 재협상 요구는 쉽지 않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 부분을 지금와서는 감당할 수가 없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야당으로서는 거부하는 의사로밖에 볼 수 없다.]
협상 결렬 후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 회의를 열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강행 처리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인데 같은 시각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통해 처리 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국회 밖에서는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경제단체들의 집회가 열렸고, 비준 반대 단체들도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