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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충돌, 모두 침몰"…한미FTA 처리 긴장 고조

정성엽 기자

입력 : 2011.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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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오늘(31일) 오후에 한미 FTA 비준안 상임위 처리에 나설 방침이고, 야당은 실력으로 저지하겠다는 태세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재재협상은 불가하다며 비준안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그 때 재협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여야가 국회에서 충돌하면 모두 침몰한다"며 야당에게 합의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당이 대통령의 체면만 세워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ISD 폐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여당이 강행처리 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밤 심야 회동을 통해 농축산업에 대한 직불제 요건 완화 등 피해보전 대책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막판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 즉 'ISD'를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5시에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 5당은 합동 의원총회을 열어 강력 저지를 결의할 것으로 보여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