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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핵심쟁점 끝장토론 불발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1.10.30 16:44


30일 예정됐던 한미 FTA 쟁점, ISD 문제에 대한 여야정 토론회는 야당측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야당측 토론자인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정부의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방침과 방송사 생중계 불발 등을 문제 삼으며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ISD는 독소 중의 독소조항"이라며 "오늘 끝장토론을 앞두고 당정청이 강행처리 방침을 정한 것은 토론이 진지하고 성의있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을 들게 한다"고 토론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정희 대표는 "토론의 전제 조건은 언제라도 좋으니 생방송 토론이 되는 시간에 하자는 것이었지만 녹화 후 심야시간에 방송된다는 결과를 들었다"며 "한나라당이 오늘은 어렵지만 공중파 생중계를 관철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토론 불참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은 "야당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국민과 국회를 조롱하고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정말 반대하려면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만약 재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체결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뒤에 민주당이 미국과 재재협상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