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시신이 3개월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04km 해상에서 인양된 사고기 동체 조종석 부분을 30일 제주항으로 들여와 수색한 결과, 최상기 기장과 이정웅 부기장 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기장과 이 부기장의 시신은 현재 제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습니다.
사고기는 아시아나항공 소속 B747 화물기로, 7월28일 오전 4시28분쯤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기 항공기는 지난달 19일 꼬리부분 잔해가 인양된 데 이어 29일 아시아나항공이 고용한 민간 구난업체에 의해 동체 조종석 부분이 인양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핵심단서인 블랙박스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고기 조종사의 가족들은 30일 제주도로 내려갔으며, DNA 확인 작업 등 사고조사위원회가 규정한 관련 절차를 거쳐 장례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아나 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