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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월가 시위대에 법적 대응 나서

박병일 기자

입력 : 2011.10.29 05:11


영국 성공회가 세인트폴 성당 앞에서 노숙 농성중인 런던의 반 월가 시위대와 마찰을 빚으면서 관할 행정 당국이 시위대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를 담당하는 행정 당국은 세인트폴 성당 앞에서 노숙해가며 농성 중인 반 월가 시위대의 텐트를 제거하기 위해 법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티 당국은 "시위는 민주주의에서 본질적인 권리지만 공공도로에 텐트를 치는 권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바쁜 공공도로에 텐트를 세우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인트폴 성당 대변인도 유감스럽게도 법적인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 월가 시위대는 지난 15일 금융지구 진입을 차단당하자 길목인 세인트폴성당 앞에 200여 채의 텐트를 세우고 농성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