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광주 인화학교와 인화원에 대한 직권·방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장향숙 상임위원이 단장을 맡아 2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28일 오후 광주시와 광주시 교육청 등을 방문해 인화학교 등에 대한 행정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조사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조사단은 오는 31일까지 인화학교 직원과 학생,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단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전문가를 초청한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폭력 등의 피해가 더 있었는지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지난 2006년 직권조사 이후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인화학교 졸업생과 성폭력 대책위 등이 제기한 강제노역, 수십 년 전 학생 암매장 등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뒷받침되는 범위에서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인권위가 한 사안에 대해 방문조사와 직권조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