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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10.27 13:22|수정 : 2011.10.27 16:49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신애선 박사팀은 27일 1983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위암 사망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냉장고 보급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량이 늘어난 반면 염분 섭취는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Cancer Causes and Control'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983년 이후 2007년까지의 우리나라 위암 사망률 변화 추이와 1979년 이후 한국인 가정의 냉장고 보급률, 1969년 이후 1인당 채소와 과일 하루 섭취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냉장고 보급률 확대와 위암 사망의 상관계수는 -0.82 ~ -0.97로, 보급률이 늘수록 위암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1인당 야채 섭취량과 위암 사망과의 상관관계는 -0.34 정도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일 섭취량은 위암 사망과의 상관계수가 -0.89 ~ -0.70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근영 교수는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데다 가정에서 짠 음식을 먹을 기회가 줄어들면서 위암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