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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 결승타…2연승 삼성 '지키는 야구' 진수

김현우 기자

입력 : 2011.10.27 07:47|수정 : 2011.10.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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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도 삼성이 이겼습니다. 마지막에 떡 버티고 있는 오승환 선수 피하려면 SK 타자들 먼저 점수를 내야 합니다. 그러지 못했으니 '끝판왕'이 끝내줬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SK는 윤희상과 이승호, 고든이 이어던지며 두 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6회말 삼성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배영섭이 SK 박희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8회 정현욱이 연속 3안타를 내주며 2대 1로 쫓기자 노아웃 1, 2루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오승환은 최동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이영욱이 정확한 송구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결국 삼성이 SK를 2대 1로 물리치고 홈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손등 부상에서 돌아와 결승타를 친 배영섭이 2차전 MVP로 뽑혔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인 5세이브째를 기록했습니다.

[배영섭/삼성 외야수, 2차전 MVP : 어떻게든 중심에 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운좋게 방망이에 맞아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홈에서 2승 했으니까 4연승하면 좋겠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두 팀은 이제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내일(28일) 3차전을 치릅니다.

삼성은 저마노를, SK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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