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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로존 해법 진전 기대에 상승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1.10.27 07:38|수정 : 2011.10.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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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급락했던 미 증시, 오늘 1%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재정안정기금 EFSF의 가용 자금 규모를 1조 유로 규모로 늘리는 데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4400억 유로 규모인 이 기금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 은행 자본 확충용 자금을 제외하면 가용규모는 2500억 유로 정도가 되는데 이를 4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EFSF에 투자를 해서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를 사 주기로 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유럽 대형은행이 내년 6월까지 의무 자기자본 비율을 9%로 높여야 한다는 원칙도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민간 투자가들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를 50% 이상 손실처리하는 방안에 대한 유럽 당국과 은행들간의 협의는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로존 빚 문제 해법 논의가 대체로 잘 진전되고 있다는 인식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62포인트 이상 올라 1만1870선에 다가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 실적과 주택경기 지표는 모처럼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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