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5.2도 등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개장을 준비하는 강원지역 스키장들도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25일 오후 8시부터 총 67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본격적인 눈 만들기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8일 슬로프를 열면서 국내 최초의 '10월 스키장 개장'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던 휘닉스파크는 올해도 '시즌 첫 오픈'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날씨만 허락한다면 오는 28일에 스키시즌을 개막하기로 했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11월 초에는 무조건 문을 연다는 각오로 스키장 개장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휘닉스파크와 지난해 '개장 경쟁'을 했던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오는 11월 중순 오픈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짝 추위에 슬로프를 열었다가 날씨가 풀려 인공눈이 녹으면 임시 폐장을 해야하는 '소모전'을 올해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평창 용평리조트도 지난해와 같이 '가장 빨리 여는 스키장이 아닌, 최상의 설질로 고객을 맞는 스키장이 되겠다'며 예년대로 오는 11월 초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지난 18일에 이어 26일에도 눈 만들기를 하는 등 스키장 개장 준비는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18일 스키장을 오픈할 예정인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25일 새벽을 시작으로 스키시즌에 대비해 눈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영하 날씨가 이어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돼야 스키어들도 기지개를 켜는 만큼 스키장 개장시기도 이에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평창.정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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