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째 민주화 시위로 내전 양상을 보이는 예멘의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이 휴전 합의를 발표하자마자 또다시 양측 간 유혈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에멘 대통령은 25일 예멘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휴전 합의 사실을 통보하고 자신도 면책 특권을 보장받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수도 사나와 제2의 도시 타에즈에서 포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15명이 숨졌다고 반정부 무장부족과 병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포함해 지난 5월 이래 예멘 정부와 반정부세력 간에 세 차례 휴전 합의가 있었지만 모두 곧바로 깨졌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1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천 5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