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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궁경부 무력증 산모 급증…예방은?

입력 : 2011.10.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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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경부무력증 산모가 늘고 있습니다.

유산이나 조산의 가장 큰 원인인데요, 하지만 일찍 발견만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신 7주차인 30대 미국인 여성입니다.

초산 때 자궁경부가 열려 쌍둥이를 유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오누마 (38세) : 작년에 유산한 경험이 있어서, 정보를 많이 수집해서 이쪽으로 오게 되었고 현재 임신 7주 진단을 받고 편안하게 상담을 받았어요.]

이번에도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판정됐습니다.

자궁 경부무력증은 자궁경부에 힘이 없어 자궁이 일찍 열리는 증상입니다.

임신한 여성 1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조산의 원인 중 1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5년 동안 3배나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근영/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 13주에서 26주 사이에 원인 없이 진통 없이 자궁경부가 벌어져서 조산된 병력이 있으면 그것도 진단의 기준이고, 자궁경부가 2.5cm 미만으로 짧아졌을 때 자궁경부 무력증을 의심해 보죠.]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일찍 태어난 아기는 사망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산다고 하더라도 여러 합병증을 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슨해진 자궁입구를 묶어주는 자궁경부봉합술을 받으면 정상적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근영/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임신 13~14주에 자궁경부를 봉합하는 방법이 있고, 임신 중기에 자궁경부가 초음파로 확인을 해서 짧아졌을 때 하는 방법이 있고,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인해 자궁 경부가 열리고 양막이 튀어 나왔을 때 하는 응급봉합술이 있고…]

지난 1년 동안 자궁경부 봉합술을 받은 188명의 산모 가운데 97%인 180명의 산모가 수술에 성공해 정상적으로 아기를 분만했습니다.

최근 자궁경부 봉합술을 받은 30대 산모입니다.

[김 모씨 (30세) : 임신 21주차에 정기검진 갔더니 자궁경부가 열려, 응급수술을 하고 나서 이상 없이 회복 중이에요.]

임신 중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산과 유산경험이 있는 산모라면 좀 더 철저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