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뉴욕증시, 유럽연합 정상회의 취소에 '급락'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1.10.26 06:26|수정 : 2011.10.26 08:55

동영상

<앵커>

사흘째 올랐던 뉴욕증시가 오늘(26일)은 급락했습니다. 호재였던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거꾸로 악재가 됐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정상들의 내일 2차 회의에 앞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가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상 합의문 초안 중 일부내용에 반대한다는 소식까지 겹쳐, 이번에도 그리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문제 국가들의 채권을 유럽중앙은행 ECB가 추가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우와 S&P 500은 사흘, 나스닥은 이틀로 연속상승을 끝내고 오늘은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우지수는 1.7%, 207포인트 하락한 1만1706, 나스닥은 2.26% 내린 2638.4로 마감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쪽에서도 좋지 않은 뉴스가 많았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화학기업 3M, 온-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업체인 넷플릭스 등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문제뿐 아니라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하기 이르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