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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큰 진전 있었다"…구체적 성과는?

이주상 기자

입력 : 2011.10.26 06:24|수정 : 2011.10.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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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뭔가 되나 싶던 북-미 2차 고위급 대화가 결국 구체적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양측 모두 진전이 있었다고는 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회담 마지막 날은 일정 조정부터 난항이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오전 회담은 취소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오후까지 회담해봐야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30여 분 동안 회담을 가진 북-미 양측은 이번 2차 회담의 성과를 비교적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커다란 전진이 있었다고 회담 결과를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몇 가지 부분에서 견해차이를 좁혔고, 새롭게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측은 시간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북측보다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일부 사안에 진전된 입장을 내놨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핵심 사안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 문제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없었지만 대화를 지속하기로 함으로써  6자회담의 불씨는 계속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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