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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대화 종료…6자 재개조건 등 진전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10.26 03:22


북한 핵과 인도적 지원 등을 의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장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신뢰 구축 문제를 집중 논의해 의견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다시 만나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측 대표단장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매우 유용한 회담이었다며 북한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하는 정식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시간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덧붙였습니다.

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 문제와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 등을 논의했으나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의 공은 남북과 북미간의 3차 대화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