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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원가 구조 공개…물건 값 1/3이 수수료

정연 기자

입력 : 2011.10.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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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물건의 원가 구조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소 납품업체들은
물건 값의 3분의 1을 백화점 측에 수수료로 내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한 중소 여성의류 업체는 1년 매출의 35%를 수수료로, 25%를 판촉사원 인건비로 쓰고 있습니다.

다른 중소납품업체들도 백화점에서 파는 금액의 30% 이상을 입점 댓가 수수료로 내고 있습니다.

해외 명품과 국내 유명브랜드에 비해, 중소납품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 : 수수료 이외에 판촉사원 10%, 인테리어 5%를 더하면 약 50% 정도 내외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특히, 백화점 측이 평일에도 손님이 많은 휴일 기준으로 판촉사원을 요구해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김명호/한국패션협회 부회장 : 근무를 하고 휴무일 따지면 3 내지 5명이 필요할거고, 그 비용만 해도 약 전체의 소매가를 100으로 봤을 때 10% 정도 차지하고…]

백화점 측은 판매수수료의 상당 부분은 입점업체들을 위한 백화점 운영비로 쓰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높은게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백화점 관계자 : (백화점도) 임대료·인건비·판촉비·건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비용들이 들어가 점포당 매출의 20% 정도 차지합니다. 결코 수수료 부담이 협력회사에게만 있는 게 아닙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별로 판매수수료 인하 결과를 발표하고, 대형마트와 TV홈쇼핑의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