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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삶의 질 1위 비결은? 자발적 시민참여

조지현 기자

입력 : 2011.10.25 21:01|수정 : 2011.10.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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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4일) 미래한국 리포트 첫 번재 순서로 참 살기 팍팍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큰 그림으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그런 상황을 지역별로 잘게 쪼게서 알아보겠습니다. SBS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의 질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내용은 복지, 교육, 문화 등 이런 제도적 역량과 사회와 정치참여 같은 시민역량, 그리고 출산율과 범죄율 같은 건정성을 알아보는 80여 개의 항목들입니다. 교육과 의료 시설이 집중된 대도시는 10점 만점에 5.7점을 받았는데, 군 단위는 지역에서는 평균 3.7점에 그쳤습니다. 차이가 크죠?

지역별 성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대도시에서는 서울 종로구와 대구 중구, 전라북도 전주시 등이 사회의 질 수준이 높았습니다. 중소도시에서는 경기도 과천시, 또 경기도 군포시, 충남 계룡시 같은 곳들이 좋았고요. 군 지역으로 가면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 강원도 화천군과 인천의 옹진군, 또 경북 울릉군이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럼, 먼저 서울 종로구와 과천시의 사례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구는 지리적 특수성 덕분에, 문화시설과 의사 숫자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했습니다.

도심이지만 주민들의 지역 참여 또한 매우 적극적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설명하는 자원봉사도, 한옥을 체험살이 장소로 제공하는 것도 모두 주민참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남윤철/종로구 주민 : 집을 개방하고 다른 분들이 여기 드나들게 하면서 서로가 공유하는 거죠. 즐기는 거죠.]

곳곳의 자투리땅 7000제곱미터는 주민을 위한 텃밭으로 변신했습니다.

[홍금술/종로구 주민 : 수시로 자주 만나서 이렇게 하니까 주민 화합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복지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중소도시 가운데 사회의 질이 가장 높고, 전국에서는 3위를 차지한 과천은 어떨까요.

중학교 미술시간, 학생들은 준비물을 가져올 필요가 없습니다.

시가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수업 준비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선 시민들이 여는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수익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입니다.

[한정현/과천 가족봉사단원 :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는 저희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활동들이 반영된 과천의 사회의 질 지수는 복지와 교육, 시민참여가 골고루 높고 범죄율이나 자살률은 매우 낮은 균형적인 형태를 보였습니다.

사회의 질이 높은 도시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활동이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김경연, 영상편집 :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