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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환자 보험사기, 의사 등 207명 적발

정경윤 기자

입력 : 2011.10.25 12:34


서울 강동경찰서는 가짜 환자를 대거 동원하고 입원 기록을 조작해 보험금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3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기도 하남의 한 병원 원장 박모 씨를 구속하고 보험설계사 김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정형외과 원장 김모 씨 등 의사 8명과 병원 관계자 10명, 보험설계사 5명과 가짜 환자 행세를 한 심모 씨등 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보험설계사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초부터 최근까지 보험 모집수당을 받기 위해 가족과 지인을 보험에 들게 한 뒤 병원에 입원시켜 25개 보험사에서 27억 2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짜 환자들은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목욕탕에서 넘어졌다는 등의 사유로 최대 백일까지 장기 입원한 것으로 기록을 꾸몄으며, 보험 설계사로부터 환자를 소개받은 의사들도 허위 입원 기록을 작성해 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억 8천만원의 급여를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짜 환자들이 허위 보험금을 받으면서도 대부분 자신이 낸 돈을 받은 것으로 여기는 등 죄의식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