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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킨스 교수 "한국 4% 성장도 쉽지않아" 진단

정명원 기자

입력 : 2011.10.25 07:42|수정 : 2011.10.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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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전문가인 드와이트 퍼킨스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SBS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퍼킨스 교수는 유럽발 위기 여파로 앞으로 한국이 4%씩 성장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 40주년 기념 초청으로 방한한 드와이트 퍼킨스 하버드대 교수는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저성장 상황이 앞으로 2~3년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리더십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드와이트 퍼킨스/하버드대 명예교수 : 문제는 유럽과 미국 모두 해결방안을 결정하고 추진할 정치적 역량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중국경제 전문가인 퍼킨스 교수는 이런 흐름은 중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지고 결국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수출 감소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4%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힘든 배경이라고 말합니다.

[세계가 중국산 물건을 덜 사기 시작하면 한국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한국이 중국에 파는) 중간재 수출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퍼킨스 교수는 수출 감소로 인한 충격을 줄이려면 중국은 소비 시장 확대를, 한국은 서비스 산업 등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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