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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오늘 한국시리즈 최강 승부 겨룬다!

김현우 기자

입력 : 2011.10.25 07:34|수정 : 2011.10.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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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랑이 잡고, 거인을 넘어뜨린 SK 비룡이 오늘(25일) 올시즌 최강자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는 걸 보고 쾌재를 불렀을 삼성 SK맞아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SK 이만수 감독 대행과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SK 야구 잘하는 거 다시 한 번 느꼈고, 작년에 한국시리즈 참패를 했는데,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만수/SK 감독 대행 : 가을하면 SK, SK하면 가을입니다. 가을의 사나이들을 믿고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 대신 1차전 선발로 매티스를 내세웠습니다.

지난 7월 합류해 5승 2패 방어율 2.5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체력을 비축한 삼성 선수들은 야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낮에도 조명을 켜고 훈련했습니다.

[최형우/삼성 외야수 : 올해는 1위로와서 많은 휴식하면서 컨디션 조절했으니까 우승이라는 걸 한 번 제 손으로 해보겠습니다.]

SK 선발 고효준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입니다.

최형우와 박한이 등 삼성의 왼손 타자를 겨냥한 카드입니다. 

포스트시즌 9경기를 치른 SK 선수들은 영양제를 맞으며 호텔에서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호준/SK 내야수 :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 팀이 힘들고, 다들 안 되겠다고 할 때 더욱 더 강해지는 게 SK입니다.]

대구 구장에는 취소된 표를 사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텐트가 등장하는 등 한국시리즈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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