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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7.2의 강력한 지진이 인구 100만 명이 사는 터키 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진원지도 깊지 않아서 사망자가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7층짜리 건물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주변은 연기와 먼지로 가득합니다.
건물에 가족을 두고 나왔는지 한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통곡합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제(23일) 저녁 7시 41분쯤, 규모 7.2의 강진이 터키 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규모 5.6에 달하는 여진도 수십 차례 뒤따랐습니다.
지진으로 '반'시와 '에르지스' 시 등지에서 아파트와 호텔 등 건물 90여 동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이세 투란/생존자 : 진동이 느껴져서 건물에서 뛰쳐나왔는데 나중에는 건물이 요동칠 정도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지금까지 217명이 숨졌고, 1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 지진 관측소는 사망자 수가 최소 500명에서 많게는 1천명에 이를 것 같다며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반 시에 살고 있는 교민 2명은 모두 안전하다며, 여행객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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