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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산악인 박영석 원정대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오늘(23일)로 벌써 엿새째입니다. SBS 취재진이 필사의 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지원팀과 취재진은 헬기 두 대를 임대해 베이스캠프로 향했습니다.
안나푸르나 남벽의 모습이 보입니다.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은 저곳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캠프 도착 베이스캠프엔 대부분의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나가 있었습니다.
박영석 대장이 머물던 텐트 안에는 박 대장이 즐겨쓰던 모자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박대장과 원정을 함께 했던 두루바 씨.
형처럼 자신을 돌봐줬던 그가 실종됐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두르바/세르파 겸 요리사 : 말 할 수도 없어요. 가족같이 지내왔으니까. 21년 동안… 말할 수 없게 (힘이 듭니다.)]
오늘(23일) 구조대원들은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 밑까지 내려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재봉/대한산악연맹 전무 : 크레바스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접근조차도 사실 어려울 거에요. 그런데 우리 대원들이 나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안나푸르나는 오후만 되면 날씨가 얄궂게 변합니다.
촌각을 다투는 수색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박영석 대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왔습니다.
구조대도 실낱같은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김재수 대장 등 2차 구조대원이 구조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준우 PD, 영상편집 : 위원양, VJ : 박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