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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화 썼다가…카다피 은신처 나토에 발각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10.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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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두 달 넘게 잘 숨어다니던 카다피가 붙잡힌 건 바로 위성전화 때문이었습니다. 나토가 첨단장비로 감청해서 은신처를 알아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 시르테에 은신해 있던 카다피는 잡히기 며칠 전부터 위성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나토는 전화 감청과 음성인식 기술로 카다피의 목소리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무인기와 전폭기를 통화 발신지로 출동시켰습니다.

당황한 카다피가 호위차량 80여 대를 앞세워 탈출하려 하자 대대적인 폭격이 이뤄졌고, 이어 시민군이 들이닥쳐 최후의 일격을 가했습니다.

카다피 제거에 성공한 나토는 이달 말로 군사작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월말까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겠습니다.]

최후의 격전지 시르테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는 내전의 상흔을 씻고 재건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시르테 주민 : 앞으로 의료나 교육 등 모든 것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외에 좋은 인적 자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정부는 내일(23일) 리비아 해방을 공식 선포하고 본거지를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로 옮긴 뒤 한 달 안에 임시정부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해방 선포가 미뤄진 것이 우려했던 과도정부의 내분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홍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