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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존 안나푸르나 어딘가 있을 박영석 원정대 계속된 수색작업에도 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생환을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이 탑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됐던 지난 18일 밤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눈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장은 베이스캠프와의 마지막 교신에서 "눈사태가 나서 어떻게 뚫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산악연맹이 밝혔습니다.
수색대 확인 결과, 해발 5천800미터 남벽 출발점 부근에 눈사태 흔적으로 보이는 4미터 높이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의재/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 : 눈 쌓인 지점에서 로프가 하나 보이길래 로프를 쭉 당겨보니까 그 로프가 등반대가 사용하던 로프였다.]
눈더미 아래쪽에는 깊이가 최대 30미터를 넘는 크레바스, 얼음 틈새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대는 박 대장 일행이 남벽 출발점 100미터쯤 위인 해발 5천900미터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 뒤 갑자기 닥친 눈사태에 휩쓸려 눈더미에 파묻혔거나, 근처 크레바스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어제 짙은 안개로 헬기 수색에 실패한 수색대는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대한산악연맹도 사고 대책반을 안나푸르나 현지로 보내 구조작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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