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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대홍수 공포…수문 개방에 방콕 초긴장

권영인 기자

입력 : 2011.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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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고비를 넘기나했던 태국의 홍수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가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던 방콕 쪽 수문을 개방하면서 방콕 시내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를 탈출하기 위한 자동차들이 도로 위에 끝이 없이 늘어섰습니다.

탈출을 포기하고 남은 주민들은 한 개의 모래 주머니라도 더 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방콕 주민 : 정부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수위가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을 고비로 홍수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던 태국에 또다시 대홍수의 공포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수도 방콕 방향의 수문을 어제(21일)부터 개방하면서 방콕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 잡혔습니다.

방콕 시내 학교들은 휴교령이 내려졌고, 방콕 국제공항에는 3.5m의 홍수 방지벽이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콕 동부 9개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방콕 시내 짜오프라야 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잉락 친나왓/태국 총리 : (방콕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방콕은 물길이 모이는 곳이고, 바다로 나가는 최종 목적지여서 (어려움이 있다.)]

태국에서 지난 석달 동안의 홍수로 모두 3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인구 1000만 명의 대도시 방콕의 운명은 이번 주말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