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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20일) 사망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최후 순간이 공개됐습니다. 목숨을 구걸하다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피범벅이 된 카다피를 시민군들이 거칠게 에워쌉니다.
카다피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끌려가고.
[쏘지마! 쏘지마! 산 채로 잡아야 해!]
그 순간 어디선가 서너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시민군은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카다피의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승리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목격자 : 주변에 경호원이 있었지만 누군가 9밀리 권총으로 카다피를 쐈습니다.]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했던 광기 어린 독재자, 카다피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좁은 하수구 속에 숨어 있다 붙잡혔을 때, 그는 총구를 겨누는 대신 '제발 쏘지말라'며 목숨을 구걸했지만 결국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땅바닥에 끌려다니는 수모를 겪었고, 함께 도주했던 넷째 아들과 전 국방장관 등 측근들의 마지막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가 카다피를 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카다피가 체포되지 않도록 경호원이 총을 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군림했던 독재자 카다피, 그는 자신의 고향 마을에서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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