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목민의 아들에서 독재자로…테러·학살로 정권 유지

홍지영 기자

입력 : 2011.10.20 21:34|수정 : 2011.10.20 22:12

동영상

<8뉴스>

<앵커>

카다피는 안으로는 독재를 휘둘렀고, 밖으로는 테러행위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난 카다피는 리비아 대학교를 졸업한 열렬한 이슬람 교도이자, 아랍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이드리스 1세가 지배하던 리비아에서 군부세력과 함께 정권을 탈취한 뒤, 지난 1969년 9월 리비아 아랍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집권 초 카다피는 교육과 의료 혜택을 늘리는 민중을 위한 정책을 폈고, 석유를 판돈으로 대형 수로를 건설하는 등 기간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아프리카의 체 게바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카다피는 독재자로 변해갔습니다.

혁명의 핵심동지이자 총리인 압둘 잘루드 등 자신에 반하는 사람은 숙청하고 부정 축재도 일삼았습니다.

또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반대하면 사형에 처하는 법률을 만들기도 하고, 지식인에 대한 탄압까지 하면서 시민들을 억압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탈리아의 식민지 시대를 거쳐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들로부터 전쟁을 겪으면서, 서방국가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테러를 자행한 검은 9월단에 테러자금을 후원하는 등 서방을 상대로 한 크고 작은 테러에도 개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