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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우유가 다음 주부터 우윳값을 10% 가까이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만, 대형 마트들이 그건 너무 비싸다면서 인상폭을 낮추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대형 마트에서 팔리는 1ℓ 들이 흰 우유 가격은 2150원.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이 올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다음 주부터 2350원으로 9%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순자/서울 옥인동 : 200원, 300원은 너무 많이 오르죠. 서민은 50원도 많이 오르는 건데. 그렇게 너무 많이 오르면 못 먹어요.]
하지만 대형 마트들이 ℓ 당 200원 올려달라는 서울우유의 인상안을 거부하면서 우윳값 인상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자체 유통 마진을 줄여서라도 2300원까지만 올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전영태/농협 유통센터 부장 : 우윳값 인상에 따른 가격부담을 저희들이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자체 마진을 줄여서 7%만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저가를 표방하고 있는 대형 마트들은 농협보다 비싼 가격에 팔 수는 없다는 입장.
그렇다고 농협처럼 유통마진까지 줄여 싸게 팔 수는 없다는 겁니다.
[공재훈/대형 마트 대리 : 대형 마트는 기본적으로 최저가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현재 서울우유와 위해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서울우유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우유는 정부 압박에 두 달 가까이 가격 인상을 늦춰 온 만큼 인상폭을 낮출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어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