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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 총리 남북한 방문…관계개선 역할

김석재 기자

입력 : 2011.10.20 07:47|수정 : 2011.10.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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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커창 상무 부총리가 다음주에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남북한 관계 개선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23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이 기간 동안 리 부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연이어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북한 방문을 통해 해당국의 지도자와 만나고 양국관계와 국제문제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리 부총리의 남북한 순차 방문은 양쪽 모두 초청을 받은 상황에서 중국 특유의 균형외교 정책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 부총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한 관계개선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정상을 모두 만나는 만큼 양측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역할도 기대됩니다.

리 부총리는 시진핑 부주석과 함께 중국 차기 지도부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차기 총리로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리 부총리를 수행할 80여 명의 대표단 가운데는 중국 고위 인사가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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