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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도 긴축안에 반대하는 총파업으로 그리스는 지금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긴축안 표결을 앞둔 아테네 국회의사당 주변은 어제(19일) 하루 시가전이 벌어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저지하려는 경찰 사이에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이 최루탄를 쏘며 해산을 시도하자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으로 격렬하게 맞섰습니다.
총파업으로 곳곳에 치워지지 않은 채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 불이 붙으면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도심을 휘감았습니다.
아테네 도심에 10만여 명,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 1만 5천 명, 파트라스시 2만 명 등 그리스 전역이 총파업 몸살을 앓았습니다.
[사란토풀루/시위 참가자 : 노동자들은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긴축안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노동계의 파업을 '협박'이라며 긴축안 가결을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구제금융을 통한 위기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300석인 의회에서 여당인 사회당이 154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당 내에서도 반발 기류가 형성되면서 오늘 표결 결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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