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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음식점 업주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예정대로 많이들 모이긴 하셨는데, 다 식당문 닫고 나온다고 해서 직장인들 점심 먹을 곳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점심대란은 없었군요?
<기자>
8만 5천명이 모였습니다.
대부분 점심장사 놓치기 어려워서 식당 문을 열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점심 먹기 어려워서 헤매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앵커>
신용카드사들이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는 안 된다 이런 반응이죠?
<기자>
카드사들이 영세 중소상인들 수수료를 1.8~19%로 낮췄지만 음식점 업주들은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당초 요구했던 1.5%로 낮춰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상만/음식업중앙회장 : 숨쉬는 역동의 대한민국을 위해 카드 수수료와 같은 불공정한 제도는 반드시 시정, 개선돼야 합니다.]
어제(18일) 집회에서 이들은 카드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신용카드를 잘라 가마솥에 던져넣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세상인들의 수수료율이 대기업이나 대형마트, 골프장보다 더 높은 것이 불공평하다는 상실감을 자극했고, 이것이 선거를 앞두고 집단행동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경기둔화로 장사도 잘 안되는데 수수료율 1.5%로만 내려도 전국 외식업체들은 5,8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유소 업계도 20일 과천청사 앞에서 수수료 내려달라 궐기대회 열기로 해 전국이 수수료를 둘러싼 혼란에 빠져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카드 수수료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은행권 수수료도 정말 엄청납니다. 이자 쌓이는 건 더딘 것 같은데 수수료로 야금야금 나가는 돈은 많아요.
<기자>
은행 송금하고 이럴 때 수수료 일일이 확인해 보십니까?
<앵커>
몇 백원 정도니까 그냥 넘어가는데 그게 쌓이니까 엄청 나더군요.
<기자>
이체금액, 이체시간 또 창구에서 하느냐 기계에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건당 600원에서 몇 천원까지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소액인 것 같지만 합치니까 상당한 규모가 되고 있습니다.
펀드같은 상품에 가입할 때도 수수료, 돈 좀 일찍 갚으면 중도상환 수수료, 일부 은행은 각종 명목의 수수료가 100가지에서 무려 200가지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18개 은행들,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2조 2,500억 원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외국은행들은 기업인수합병 중개 하는 등 좀 굵직한 수수료를 버는 반면 우리는 푼돈 뜯어 목돈 만드는 구조입니다.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금융회사들에 지원해 준 공적자금은 총 160조 원에 달합니다.
그렇게 살아난 은행들이 서민들 수수료 뜯기에 골몰하는 모습 과히 좋아보이지 않는 데요, 비판 커지자 은행들은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를 깎아주는 등의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백화점 수수료 얘기 해봐야 할 텐데요, 백화점들이 입점업체들에게 수수료 횡포를 부린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봤는데, 입점업체들에게 특별 대우를 해준다 이런 얘기 처음 듣는데 그 대상이 국내 업체들은 아니군요?
<기자>
백화점가면 가장 좋은 자리에 해외 명품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것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브랜드에는 수퍼 '갑'의 위치를 내세우는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업체들에는 낮은 수수료에 각종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지나치게 '저자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 조사결과 해외명품매장은 10곳 중 3곳의 수수료율이 15% 이하였고, 최대 25%를 넘지 않았지만, 국내 브랜드 매장의 60% 이상은 수수료가 30%를 넘게 내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해외명품매장은 할인행사 참여하면 수수료를 대폭 깎아줬고, 인테리어 비용도 기꺼이 백화점이 대줬습니다.
계약기간도 해외명품은 3~5년 국내 브랜드는 1년, 불공정 소지가 충분하다는 게 공정위 입장입니다.
백화점들은 명품브랜드가 고급이미지를 주고 국내 소비자들이 명품에 목을 매니 어쩔수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는데 백화점들이 오히려 명품에 목을 매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키운 건 아닌지 돌아봐야 겠습니다.
<앵커>
다음으로는 주부들이 꼭 아셔야 되는 소식입니다. 얼린 고기를 녹일 때 신경을 더 써야 된다고요?
<기자>
주로 어떻게 녹이는 게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앵커>
고기가 푹 퍼질까봐 아침부터 빼서 서서히 녹이거든요.
<기자>
사실 저도 그런 방법을 쓰고는 했는데 그게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고 소비자원이 경고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고 있는데 요새는 식중독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니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저녁에 먹을 거면 아침에 꺼내놓는 식으로 자연해동.]
[급하면 찬물에다 담궈요. 안 급하면 그냥 꺼내서 녹게 놔두고.]
기혼여성 500명 중 절반 이상이 냉동고기를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물에 담근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방법은 전자렌지나 냉장고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상온에 2시간 이상 놔두거나 물에 담가두면 세균이 번식해 초기 부패상태로 진입합니다.
마트에서 장 볼때도 고기와 생선 먼저 사서 오래 들고다니지 말고 가장 나중에 사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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