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24톤 덤프트럭이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2층짜리 상가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가 건물 위 담벼락 한쪽에 덤프트럭이 박혀 있습니다.
담벼락의 콘크리트는 뼈대가 보이거나 금이 갔고, 파편이 인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아찔한 상태입니다.
오늘(18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이태원동 경사로에서 24톤 덤프트럭이 담벼락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조모 씨와 담벼락 아래를 지나던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박지영/사고 목격자 : 남자 한 분이 차 바퀴에 끼어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있었고, 아래쪽에는 아줌마가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돌덩이에 맞아서….]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지났지만, 트럭이 부서진 담벼락을 지탱하고 있어 경찰은 아직 트럭을 견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 안전장비를 설치한 뒤 트럭을 옮길 예정입니다.
경찰은 좁은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사 말로 미뤄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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