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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고경영자들이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장에서 만나 함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스마트폰 특허를 눌러싼 두 회사의 세계 대전이 더욱 가열됐습니다.
스탠포드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애플 보안요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된 스티브 잡스 추도식.
초청받은 인사 200여 명이 속속 도착합니다.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의 초청을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도, 별도 수행원 없이 혼자 참석했습니다.
이 사장과 팀 쿡은 추도식 이후 리셉션장에서 만났지만, 소송 등 현안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남 자체를 비밀에 부쳐온 애플의 태도나, 삼성의 행보를 볼 때 '추도식 대타협'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 사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추도식과 소송 건은 별개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사장 : 팀 쿡도 오실테니까 뵙겠지만, 일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은 추도식 직후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일본과 호주에서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4S'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의 특허 무임승차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삼성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도식 회동과는 별개로 당분간 양사간 확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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