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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가구 절반 '월세'…전셋값 급등에 전환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10.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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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임대차 가구의 절반이 월세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에는 월세가구가 전세가구를 추월하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임대차 가구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9.69%.

부동산114가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5년 45.85%였던 월세 비중이 5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셋값 급등 등 영향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크게 늘어난 따른 것입니다.

수도권의 임대차 가구 중 월세 비중은 5년 만에 서울이 38.2%에서 42.8%로 높아졌고, 경기지역도 38.95%에서 42.42%로 증가했습니다.

인천도 월세 비중이 45%를 넘었습니다.

수도권보다 월세가격이 저렴한 지방의 경우, 이미 월세가 전세를 추월한 지역이 많습니다.

2005년에는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지역이 2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제주와 전북, 경북, 강원 등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월세 비중이 83.7%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월세 형태의 가구가 급증하고 있어 머지않아 월세 비중이 전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