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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6 재보궐 선거,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상호 공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을 맞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는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자원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점심 식사 배식 봉사를 하며,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이제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정말 자활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어 드리는데 여러분과 같이 하겠다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노숙인들에게 점심 배식 봉사를 하면서, 복지는 베푸는 게 아니라 정부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주택과 이런 삶의 모든 조건을 좀 품격있게 사실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권리를 제가 충족시켜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예측불허의 판세 속에 여야의 난타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박원순 후보의 제적등본을 공개하면서 "박 후보의 양손입양은 불법이고, 이로 인한 '6개월 방위' 병역혜택도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흑색선전이 젊은 층의 투표 불참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