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당시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쳤던 일본군 세균부대인 731부대의 세균전 피해자가 2만6천명이라는 극비문서가 일본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의 시민단체인 '731부대의 실체를 밝히는 모임'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세균 무기를 6차례 작전에서 사용해 1차, 2차 감염자가 2만5천946명에 달했다는 극비문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토의 국립국회도서관 간사이관에 보관돼 있는 731부대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문서의 발견으로 731부대의 세균전과 인체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실험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중국인과 한국인, 러시아인 등 전쟁 포로에게 발진티푸스와 콜레라 등의 세균들을 주입해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