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란한 가을비 때문에 오늘(15일) 좀 놀라셨죠? 비는 밤늦게 그치지만, 날씨는 훨씬 추워진다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천둥 소리와 함께 빗줄기가 거세게 쏟아집니다.
대낮인데도 하늘이 온통 시커멓게 변하면서 차들은 전조등을 켜야만 했습니다.
요란한 가을비에 주말 외출에 나섰던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배숙원/서울 시흥동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바지도 젖고 신발도 젖고 불편하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 진 것 같아서 추워요.]
[오 명/서울 목동 : 천둥도 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늦게 들어가면 엄마가 걱정할 것 같아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밤 늦게 그칠 예정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에서는 내일 오전 한두 차례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음 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10도, 모레는 7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한층 더 낮을 전망입니다.
강원산간과 내륙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되다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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