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인터넷세상만사] '반 월가 시위' 전세계 확산

입력 : 2011.10.15 07:41|수정 : 2011.10.15 07:41

동영상

이번 주에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반 월가 시위가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또 울릉도 앞바다에 나타난 '용오름' 현상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맨해튼 어퍼이스트 사이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체이스 회장 등 억만장자들의 집이 모인 부촌에 시위대가 들이닥쳤습니다.

[머독! 공정한 당신 몫의 세금을 내시오!]

미 월가와 일부 부자들의 탐욕을 비판하는 시위가 4주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에 쌓였던 분노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상위 1%의 탐욕에 맞서는) 99%다!]

뉴욕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는 워싱턴과 시카고 등 미 전역으로 번졌고, 관련 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오늘(15일)은 전세계 80여 개국, 90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시커먼 먹구름과 바다 사이를 높이 8백여 미터의 거대한 물기둥이 연결하고 있습니다.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솟구친 기둥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쉴 새 없이 꿈틀거리는데요, 지난 11일 울릉도 앞바다에서 관측된 '용오름' 현상입니다.

육지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같은 것으로, 상공의 찬 공기와 따뜻한 수온이 맞물려 대기가 불안정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용오름이 관측된 건 지난 1980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라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북대서양 해저 2천 5백미터 지점에서 은괴를 실은 채 침몰한 화물선이 발견됐습니다.

미국의 한 해저탐사 회사가 발견한 이 배의 이름은 'SS만토라호'.

영국 화물선으로, 지난 1917년 1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에서 인도 캘커타로 항해하다가 독일 잠수함의 어뢰에 맞고 침몰했습니다.

난파선에는 시가 1천 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0억 원 어치에 달하는 은괴 20톤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가운데 80%는 영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탐사회사가 갖게 된다고 합니다.

--

대전 도심의 한 6차선 도로입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트렁크를 열어놓은 채 뭔가를 가득 싣고 주행합니다.

트렁크에 실은 건 다름아닌 남자 어린이 3명.

차량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차선을 마구 바꾸는 등 난폭운전을 합니다.

[곡예를 하는구만]

아이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질주에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

지난달 영국 남서부 코니쉬 해안절벽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거대한 절벽에 갑자기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갈라집니다.

곧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나고 굉음과 함께 절벽이 무너져내립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폭풍과 파도 때문에 침식이 일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