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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원순 학력 의혹 '정조준'

입력 : 2011.10.14 16:19

강용석 "박원순 하버드로스쿨 연구원 학력에 의문점"
박원순 "조사해보면 나와"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학력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박 후보의 서울대 법대 학력 위조 논란을 제기한데 이어 이번에는 하버드 로스쿨 객원연구원 경력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안형환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지난 6년간 한국 하버드 총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는 강용석 의원이 하버드 법대에 조회한 결과 로스쿨 학위과정은 물론 객원연구원에 '원순 박'이란 이름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가 고문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런던정경대학(LSE) 디플로마 취득'이라 돼 있는데 박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英 LSE 디플로마 과정 수학'이라고 돼 있어 디플로마(학위)를 취득한 것인지 수학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무소속 강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어제 갑자기 원순닷컴의 박원순 프로필에서 '하버드법대 객원연구원'이 사라지길래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하버드로스쿨로부터 답장이 왔다"며 박 후보의 해외 학력에 의문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에 몸 담았던 강 의원이 공개한 하버드로스쿨측의 답장에는 "1991∼1994년 사이 박씨가 객원교수(visiting scholar)로 있었던 사실을 확인할 수도, 완전히 부정할 수도 없다"고 적혀 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대성당에서 열린 사회복지정책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사해보세요. 찾아보면 나와요"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박 후보의 부인이 경영하던 인테리어업체가 무면허업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불법이 근절되도록 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했다고 자처하는 분께서 어떻게 정작 자신의 부인께서 불법행위, 범법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주장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