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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미FTA, 목표 틀리면 속도 의미없어"

입력 : 2011.10.14 10:15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목표가 틀리면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정부에 대해 한미FTA 재재협상 착수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덩달아 나라'는 아니다. 미국에서 비준했다고 우리나라가 덩달아 빨리 비준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서 국빈 대접을 받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대통령에 대한 환대를 국익과 바꿀 수는 없다"며 "잘못된 조약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 정부가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 농어민 피해 대책 등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하면서 국회와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월가의 시위, 분노의 시위가 우리나라에도 크게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그는 지난 12일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한 마이클 샌델,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 등과 오찬을 했다고 소개한 뒤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보편적 복지가 시대의 흐름이었다"며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를 앞세워 이러한 새 역사 창조의 길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