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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 '비산먼지'가 폴폴…주민들 하소연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10.14 07:32|수정 : 2011.10.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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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해로운 먼지가 풀풀 날리는 공사장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주변 주민들은 창문도 못 열고 삽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트럭이 지나갈 때마다 희뿌연 흙먼지가 일어납니다.

땅파기 작업이 시작되자 건축폐기물에서 나온 비산먼지가 공사장 밖에까지 날아갑니다.
주변 주민들은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시순/서울 신당동 :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해도 걸레가 까맣게 변해요. 말로 못해요. 여기 살지 않으면 모를 거예요.]

이렇게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한 17곳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할 때에는 방진덮게와 방진벽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지만, 적발된 공사장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바로 작업 나가는 것들은 빼놔야겠죠?]

비산먼지는 자동차 매연과 함께 대기오염의 주범입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공사장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에는 석면 등 유해성분이 들어 있어 인체에 해롭습니다.

[김동일/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석면이라든지 작은 실리카 계통의 먼지는 진폐증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적발된 공사장 17곳 가운데 16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한 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