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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대질조사 거부…주장 여전히 엇갈려

한승환 기자

입력 : 2011.10.14 06:27|수정 : 2011.10.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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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국철 회장과 신재민 전 차관이 동시에 검찰에 불려갔는데, 한 방에 앉지는 않았습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이 집에 간 뒤, 한 시간 뒤에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자정 무렵 먼저 귀가했습니다.

회삿돈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철/SLS그룹 회장 : 횡령이 있다, 그 다음에 자금을 편취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진술 거부를 다 했습니다. 싹 다. 진술거부를 다하고…]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은 새벽 한 시쯤 귀가했습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과의 대질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재민/전 문화부 차관 : (대질을 거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그러셨나요?)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

검찰 조사에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10년 동안 10억 원을 줬다"고 주장한 반면 신 전 차관은 "명절 때 떡값을 몇 번 받았을 뿐"이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줬다고 주장한 5천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가운데 2천만 원 어치의 사용자가 신 전 차관과 무관한 SLS 그룹 관계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국철 회장은 자신이 제출한 상품권 구입 영수증은 신 전 차관뿐 아니라 다른 곳에 건넨 것까지 포함됐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양 측의 주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검찰은 두 사람을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