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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일촉즉발…미 상원, 제재법안 가결

김석재 기자

입력 : 2011.10.12 21:05|수정 : 2011.10.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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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상원이 환율을 조작한 나라에 보복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실상 위안화 환율 하락을 노린 법이어서 중국이 발끈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이 오늘(12일) 찬성 63, 반대 35로 환율조작국 제재법안을 가결했습니다.

특정국가가 환율을 조작해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사실상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중국에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무역보복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중-미간 무역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이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실업난 같은 내부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 대변인 자국 내 정치수단 차원에서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지 말고 경제문제를 정치화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관련법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미 하원을 통과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재가하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중국과 무역 마찰을 우려해 관련 법안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도 위안화 가치를 올려 미국을 달래는 방안과 함께, 최악의 경우 미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상정하고 있어 글로벌 환율전쟁의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오노영)